‘해남땅끝한우’ 브랜드 출시…고급육 시장 공략

이시내 기자 2024. 2. 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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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진도축산농협(조합장 한종회)과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해남땅끝한우'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면서 미경산우(한번도 임신·출산하지 않은 암소) 고급화에 나섰다.

해남진도축협과 군은 최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에서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열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땅끝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한우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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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진도축협·해남군 손잡고 개발
미경산한우 취급…수급조절 효과
한종회 전남 해남진도축산농협 조합장(왼쪽)과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에서 대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 해남진도축산농협(조합장 한종회)과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해남땅끝한우’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면서 미경산우(한번도 임신·출산하지 않은 암소) 고급화에 나섰다.

해남진도축협과 군은 최근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해리점에서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발대식을 열었다.

‘해남땅끝한우’는 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미경산우를 주요 품목으로 취급한다. 암소 사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남지역에서 미경산우 고급육 시장을 개척해 한우 수급을 조절하겠다는 취지다.

군에 따르면 현재 축산농가 1400여곳에서 한우 5만7000여마리를 사육하는데 이 가운데 암소 비중이 76%에 달한다.

해남진도축협과 군은 2021년부터 미경산우 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전용사료 배합기술을 개발했다. 이달부터는 사료 급여 시험을 통해 사양프로그램을 정립할 예정이다.

‘해남땅끝한우’는 현재 해남진도축협 하나로마트 직판장(해리점·고도점)과 지역 내 음식점 3곳에서 접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전문매장 등 판로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브랜드사업 참여 규모도 올해 200농가, 한우 1000마리에서 2030년까지 500농가, 3000마리로 늘린다는 목표다.

한종회 조합장은 “최근 생산비 증가와 한우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가축질병 등으로 농가들이 힘들다”며 “‘해남땅끝한우’ 브랜드를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땅끝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한우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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