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새로 짓고 신용사업 키우며 도약 ‘날갯짓’

이현진 기자 2024. 2.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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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조합장 이중호)이 본점 청사 신축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상호금융자산 2조원을 달성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 조합장은 "협동조합 역할은 결국 조합원이 잘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신용사업에서 낸 수익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이 우리 축협을 선택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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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4월 착공
내년 준공 목표… 3층 규모로 설립
상호금융자산 2조원까지 늘리고
경제·교육지원 투자로 농가 실익 ↑
이중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조합장(왼쪽)이 지역에 있는 가축시장에서 경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조합장 이중호)이 본점 청사 신축에 나서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상호금융자산 2조원을 달성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1954년 춘천축협으로 출발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은 그동안 축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힘써왔다. 2020년 이후 조사료 유통센터, 가축시장 준공을 비롯해 신규 금융점포 2곳을 새로 내며 사업 확장에 필요한 주춧돌을 차근차근 놓았다.

올해에는 조합의 숙원이던 본점 청사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청사는 춘천시 후평동 일대 산업단지 안에 있다. 그런데 이곳 토지용도에 제한이 걸리면서 제대로 된 업무용 시설을 갖추지 못하게 되자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왕래하는 데 불편함이 컸다. 이중호 조합장은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최근 토지용도문제를 해결해 신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12월 인허가를 받아 4월이면 공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축 청사는 지상 3층 규모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조합장은 “1층엔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가 들어선다”며 “직원은 물론 조합원이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신용사업 성장도 도모한다. 신용사업으로 본 수익을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해 조합원 실익 증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조원으로 끌어올린 상호금융자산 규모를 2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과 6월에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 상호금융자산 1조원을 각각 달성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엔 상호금융대출금 5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46억원 수준이던 교육지원사업비를 올해 55억원까지 늘려 번식우와 우량송아지 생산, 브랜드 출하 장려, 가축시장 생축 거래 활성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협동조합 역할은 결국 조합원이 잘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신용사업에서 낸 수익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이 우리 축협을 선택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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