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반덤핑 막아 국산김치 재도약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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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김치에 밀려 설자리를 잃은 국산 김치를 재도약시키겠습니다."
김치은 신임 대한민국김치협회장(농가식품 대표)은 "대한민국 김치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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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 사전고지 지정 신청
협회 통한 직거래 활성화 의지
“저가 중국산 김치에 밀려 설자리를 잃은 국산 김치를 재도약시키겠습니다.”
김치은 신임 대한민국김치협회장(농가식품 대표)은 “대한민국 김치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1월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김치협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선거엔 윤병학 예소담 대표, 유정임 풍미식품 대표 등 3인이 출마했다.
김 신임 회장은 3년 임기 중 달성할 첫번째 목표로 ‘중국산 김치 사전고지 품목 지정’을 꼽았다.
“중국산 김치가 반덤핑 가격으로 한국에 들어와 국산 김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현재 관세청에 중국산 김치 사전고지 품목 신청을 완료한 상태예요. 중국산 김치가 사전고지 품목으로 지정되면 관세청에 수출신고필증을 제출해야 해 국산 김치와 가격 차이가 10% 안팎으로 줄게 됩니다.”
그는 또 “협회의 전국 단위 지부를 설치해 지방자치단체별 김치산업 특별 예산 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별로 김치산업에 대한 예산과 관심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특히 강원과 충북·전북·전남 지역에서 김치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출·내수·문화·판매 등 전문 분과를 설립해 협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플랫폼·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협회를 통해 직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총회에는 협회사 회원 65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측에서도 배석했다.
한편 협회는 총회에서 지난해 수지결산안을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올해 배추 등 원료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4월에는 김치산업 진흥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산 김치 소비를 촉진하고자 ‘김치 선물하기’ 홍보운동을 이어가고, 단체급식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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