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 PL서 살아남을까...'한 경기' 만에 강등 확률 62%→36.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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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루턴 타운은 지난 1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0 대승을 거뒀다.
22라운드를 치르기 전 루턴의 강등 확률은 62%로 셰필드 유나이티드(97.5%), 번리(93.6%)를 이은 3번째에 해당했지만, 경기 후 36.3%로 무려 25.7%나 확률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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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꼴찌의 반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루턴 타운은 지난 1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루턴은 17위에 위치했다.
루턴은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며 PL행 막차에 탑승했다. 잉글리시 챔피언쉽(2부 리그)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끝에 코벤트리 시티를 승부차기에서 꺾으면서 31년 만에 1부 귀환을 알렸다. 구단 설립 후 138년이 넘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지만, 여러 위기를 거쳤다. 한동안 하부 리그를 전전하면서 세미프로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승격을 거듭했고, 결국 1부로 돌아오게 됐다.
쟁쟁한 빅 클럽들 사이에서 시작은 험난했다. 개막전 상대로 만난 브라이튼에 1-4로 대패하고, 이어진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도 0-3으로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간신히 6경기 만에 에버턴에 승리했지만, 극심한 부진이 계속됐다. 번리전을 시작으로 2무 4패를 당하면서 강등권 위기에도 닥쳤다.
최근 흐름은 심상치 않다. 리그 5경기 동안 3승 1무 1패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에버턴을 2-1로 꺾고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일라이저 아데바요르의 해트트릭이 터지면서 4-0으로 이변을 연출했다. 현재까지 5승 4무 12패를 기록하며 승점 19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에 위치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루턴.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등 확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PL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강등 확률이 높은 5개 팀을 공개해 왔다. 22라운드를 치르기 전 루턴의 강등 확률은 62%로 셰필드 유나이티드(97.5%), 번리(93.6%)를 이은 3번째에 해당했지만, 경기 후 36.3%로 무려 25.7%나 확률이 낮아졌다.
셰필드와 번리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존 20.2%에서 33.1%로 늘어났고, 에버턴은 15.6%에서 21.5%로 강등 확률이 올라갔다. 여러모로 꼴찌의 반란이 예고되는 시점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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