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지상주의 구역’ 차주완, 이태빈 향한 ‘수줍은 플러팅’
글로벌 OTT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 차주완이 이태빈을 향한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하는 ‘수줍은 플러팅’을 선사, 청량미 최고조 BL의 탄생을 알렸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극본 권초롱/연출 김균아/제작 스튜디오 커피브레이크, 순이엔티/원작 화차, 대원씨아이/ 이하 ‘연지구’)은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열아홉 살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청춘 성장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 3, 4회 공개 후 글로벌 OTT 왓차에서 TOP1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티빙에서 역시 실시간 검색 TOP6에 차트인 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명하를 향한 차여운의 호감도가 상승했지만, 플레이어 태명하에게 두통과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상 증세가 발현되면서 불길함을 드리웠다.
차여운은 천상원(오민수)이 태명하를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질투심에 휩싸여 태명하에게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며 권유했다. 태명하와 차여운은 대화를 나누며 더욱더 가까워졌고, 태명하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다고 밝힌 차여운을 꼭 끌어 안아주면서 차여운과 미묘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다. 하지만 이후 차여운은 태명하가 등교 도중 천상원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자 기분이 나쁜 듯 태명하를 피했고, 태명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여운의 연습을 지켜보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표출했다. 태명하는 전국 육상 대회에 나가는 차여운을 위해 육상화를 사주기로 결심하고, 차여운의 팬인 안시아(문서우)에게 함께 쇼핑을 부탁했다. 하지만 태명하의 계획을 몰랐던 차여운은 집으로 돌아온 태명하가 자신의 아이스크림 선물에 감동하면서도 갑자기 걸려 온 여자 전화를 받자 기분 상한 표정을 보였다.
더욱이 태명하는 차여운이 왜 자기에게 육상화를 선물을 하냐는 질문에 “필요할 것 같아서”라고 건조한 대답을 건네 차여운의 호감도를 마이너스 10으로 떨어뜨렸다. 차여운은 태명하를 향해 “선배는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소리친 뒤돌아섰고, 이에 호감도가 마이너스 99까지 떨어지면서 태명하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 가운데 학교로 찾아온 엄마와 마찰을 빚은 천상원은 차여운의 책상에 놓인 육상화로 인해 차여운과 몸싸움을 벌였다. 태명하는 두 사람의 싸움을 중재했지만 마이너스 호감도로 인해 디버프(대상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진 기술이나 마법)가 발생하자 차여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온몸으로 디버프를 막고 일부러 차여운과 거리를 뒀다. 그러나 태명하는 디버프 역류로 몸을 휘청이는 이상 증세를 보이며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위기감을 높였다.
차여운의 경기 날, 태명하는 천상원, 안경훈(차웅기)과 육상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 앞에서 머뭇거리는 차여운을 보자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그 순간 차여운의 호감도는 마이너스 99에서 벗어나 미친 듯이 오르기 시작했고 차여운이 결승선을 밟자 호감도는 1로 바뀌었다. 그리고 태명하가 3등을 하고 속상해하는 차여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잘했어”라고 위로하자 차여운은 “이러면 내가 착각할 수밖에 없잖아요”라며 울먹여 묘한 기운을 드리웠다. 태명하의 위로에 마음이 풀린 차여운은 다 같이 밥을 먹는 자리에서 태명하 밥 위에 고기를 얹어주며 햇살 같은 미소를 보였고, 그 순간 호감도는 17까지 올라갔다. 태명하는 차여운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들떴지만,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며 현실 세계에서 선배와 나눴던 대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 <연애지상주의> 게임에 대한 의문을 일으켰다.
다음날 학교에서 태명하는 안경훈과 어울리다가 탁준호(주종범)와 싸움으로 얽혔고, 한 대 맞기까지 하며 차여운의 걱정을 유발했다. 그날 저녁 태명하는 안시아에게 차여운을 소개시켜줬고 안시아가 차여운에게 달릴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묻자, 차여운은 “끝에서 누가 기다려주는 상상”이라고 웃으며 태명하를 바라봐 묘한 호기심을 고취시켰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태명하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간 차여운은 태명하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고백했다. 차여운은 태명하와 바다 데이트에 나서자 행복감을 감추지 못한 채 “선배랑 같이 있으면 즐거워요”라고 심정을 토로했고, 자신을 잘 아는 듯이 말해오는 태명하에게 “선배 같은 사람은 처음이에요”라며 방긋 웃어 호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차여운은 바다를 바라보며 “선배가 왜 바다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한 후 태명하를 향해 “저도 좋아졌어요”라며 돌직구 플러팅을 날려 설렘 기류를 자아냈다.
총 8회로 제작된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국내 OTT ‘티빙’, ‘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온’ 등에 매주 2회씩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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