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몰락' 프로팀 자격까지 잃을 수도...'독일 명문' 샬케,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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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 04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해외축구를 즐겨 본 팬들이라면, 샬케의 위상을 알 것이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샬케는 2020-21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을 당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보내고 있는 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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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 강등 위기
'프로팀 자격'까지 상실할 수도
[포포투=한유철]
샬케 04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해외축구를 즐겨 본 팬들이라면, 샬케의 위상을 알 것이다. 클라스 얀 훈텔라르, 르로이 사네, 메수트 외질, 이반 라키티치 등 유럽에서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으며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6-97시즌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18시즌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몰락은 한순간이었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중하위권으로 떨어진 샬케는 2020-21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을 당했다. 다행히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을 이뤄냈지만, 2022-23시즌 리그 17위에 자리해 다시 한 번 강등을 당했다.
그렇게 이번 시즌을 2부 리그에서 보내고 있는 샬케. 2년 전과 다르게 승격에 대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샬케는 리그 19경기에서 6승 2무 11패(승점 20점)를 기록, 15위에 머물러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6위' 한자 로스토크와는 승점 동률이며 강등 직행권인 '17위'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도 승점이 같다. 단 승점 1점으로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상황.
2부 리그에 머문 경험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다. 1988-89시즌부터 1990-91시즌까지는 세 시즌 연속 2부 리그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부 리그는 한 번도 간 적 없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60여년 만에 최초의 기록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최악의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칫하면 '프로팀' 자격까지 잃을 위기다. 독일 '스카이 절머니'는 "샬케는 현재 2부 리그에서 15위에 자리해 있다. 그들이 3부 리그로 강등을 당한다면 3부 리그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1억 6500만 유로(약 2375억 원)에 달하는 부채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3부 리그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하면, 프로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즉, 프로팀 자격을 상실하고 아마추어팀으로서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말. 매체는 "이것은 그들이 아마추어 클럽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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