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추가 긴축은 없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BOE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마찬가지로 추가 긴축이 불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금리인하에 나서려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BOE는 동결을 통해 누적된 긴축 효과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4%..목표치 2배 수준
BOE총재 “금리인하, 더 많은 증거 필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BOE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마찬가지로 추가 긴축이 불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금리인하에 나서려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6명은 동결 의견, 2명은 0.25%포인트 인상, 1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2022년 11% 최고치를 찍은 이후 현재 4%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목표치(2%) 대비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BOE는 동결을 통해 누적된 긴축 효과를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란은행은 성명서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언급은 제외하고 대신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하는지 ‘계속 검토중’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지난 몇달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들었다”면서도 “금리를 낮추기 전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까지 내려와 안정될 것이라는 증거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가격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아직 인플레와 싸움이 끝났다고 선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BOE가 5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텍의 이코노미스트인 산드라 호스필드는 “BOE의 논의가 정책이 얼마나 제약적이어야 하는지에서 현 정책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하는지로 바뀌었다”며 “이제 관심은 금리 인하시기와 폭의 문제다. 첫 인하는 빠르면 5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사 녹취 전부 공개하려다" 주호민, '아들 바지 사건'까지 다 말했다
- 클린스만 "호주전은 혈투·전쟁될 것...고통 이겨야 목표 이룬다"
- 이재명 “피습범 연습 흔적, 제 상처와 모양 똑같아”
- 아내 감금시키고 성인방송 출연 강요…30대 전직 직업군인 체포
- 1장에 최소 5억인 '냅킨'…메시·바르셀로나 첫 계약서 경매에 나온다
- "누군가의 크리스마스 위해"...문경 순직 소방관 마지막 모습
- 마동석 "잘생긴 드웨인 존슨과 비교불가…내 외모론 액션 더 열심히"[인터뷰]
- 2015년 결승전 패배 질문에 조규성 한 말 "그땐 제가 없었죠"
- 약혼 발표한 조민 “후원금 보내지 마세요…논란 생길 수 있어”
- 전청조 “남현희 예뻐져, 아직 사랑해서 미치겠다”…대질조사서 ‘대성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