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원정 1-4 대패’ 첼시 포체티노 감독, 참패 후 패배 인정 “그들은 우리보다 나았다”
리버풀에 1-4 대패를 당한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2)이 패배에 대한 핑계를 대지 않았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리버풀에코’는 1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가 리버풀에 1-4로 패한 것에 대해 폴 티어니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탓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팀이 안필드에서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첼시는 전반 디오구 조타와 코너 브래들리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까지 헌납하며 자칫 경기가 완전히 끝날 수도 있었으나 다윈 누녜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노니 마두에케, 벤 칠웰, 코너 갤러거를 빼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말로 귀스토,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한 번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 한 골을 더 내줬고 은쿤쿠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루이스 디아스에 쐐기골을 내주면서 3골 차의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핑계를 찾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의 경기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그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우리보다 더 나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90분 동안 우리보다 나았다. 결승전에서는 오늘과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리버풀과 약 4주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이날 패배가 결승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확실히 우리는 웸블리에 있을 것이고 상황은 오늘과 다를 것이다. 개선하지 않는다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경기는 항상 다르다. 우리는 최고의 팀과 경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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