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서 전자담배 '뻑뻑' 피워댄 여학생···CCTV 살펴본 뒤 드러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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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무인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파에 문질러 구멍을 내 업주에게 피해를 입힌 여학생이 같은 노래방에서 또다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제보한 업주는 다른 손님에게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CCTV를 확인했는데, 담배를 피운 여학생이 앞서 지난달 7일 혼자 노래방에서 연초를 피우고 담배로 소파에 구멍을 냈던 여학생과 같은 사람인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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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무인 노래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파에 문질러 구멍을 내 업주에게 피해를 입힌 여학생이 같은 노래방에서 또다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같은 날 경기 일산의 한 무인 노래방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노래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바닥에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제보한 업주는 다른 손님에게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CCTV를 확인했는데, 담배를 피운 여학생이 앞서 지난달 7일 혼자 노래방에서 연초를 피우고 담배로 소파에 구멍을 냈던 여학생과 같은 사람인 걸 알게 됐다.
이번에는 여학생의 친구가 비용을 결제했는데 회원가입 정보가 있어 확인해 보니 계정에 등록돼 있는 나이는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12세였다.
업주는 경찰 신고를 하며 회원 정보를 넘겼으나, 경찰의 연락을 받은 사람은 '나 CCTV에 나온 그 사람 아니다. 코인노래방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에 대해서는 경찰도 손쓸 방법이 없어, 해당 계정주와 CCTV 속 여학생의 친구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에는 촉법소년 제도를 아는 청소년들에게 전화를 하면 겁도 안 먹는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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