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필리핀해서 '항모 동원' 합동 해상훈련 실시…中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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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해군이 이번 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해 며칠 동안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제1 항모강습단 단장인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미군 해군 준장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항공모함 칼빈슨함 함교에서 취재진을 만나 "여기서 우리의 작전은 어디서든 허용되는 항해와 항공 작전의 자유와 관련한 국제법에 따른 모든 국가의 해양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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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과 일본 해군이 이번 주 필리핀해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해 며칠 동안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제1 항모강습단 단장인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미군 해군 준장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항공모함 칼빈슨함 함교에서 취재진을 만나 "여기서 우리의 작전은 어디서든 허용되는 항해와 항공 작전의 자유와 관련한 국제법에 따른 모든 국가의 해양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사르디엘로 준장은 "우리에게 훌륭한 예행연습 기회"라며 "우리의 고도로 훈련된 수병은 이 복잡하고 분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어떤 위협이 있든 관계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칼빈슨함과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 항공모함을 2척을 포함해 함정 12척을 파견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이세호 등이 참가했다.
미국은 태평양에서 중국의 주장이 거세지는 데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일본과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과는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를 두고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필요시 무력 점령을 시도하겠다고 천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대만해협에서의 주요 군사훈련을 포함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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