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첫 공판준비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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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허경무 김정곤 김미경)는 오늘(2일) 오후 2시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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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허경무 김정곤 김미경)는 오늘(2일) 오후 2시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송 전 대표 측은 공판준비기일이 지정되자 지난달 18일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모두 6,6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등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27∼28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좌장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6천만 원)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30일과 4월 11일에는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모두 650만 원이 든 돈 봉투가 제공됐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이와 함께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기업인 7명에게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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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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