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인원 6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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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내 의대가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비중에 대한 확대 요구(본지 2023년 12월29일자 4면 등)가 잇따르자 강원대가 이르면 내년부터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현행 30%에서 60%로 확대한다.
정부 역시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골자로 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 지역인재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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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선발, 성과시 80%까지
도교육청, 수능최저 충족 약속
정부 의대 증원분 지역전형 활용
속보=강원도내 의대가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비중에 대한 확대 요구(본지 2023년 12월29일자 4면 등)가 잇따르자 강원대가 이르면 내년부터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현행 30%에서 60%로 확대한다. 정부 역시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골자로 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 지역인재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강원대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일 강원대 교무회의실에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 지역인재의 지역대학 진학을 통한 역량 있는 지역인재 양성 및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다뤄진 중점 사안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비율 확대’다. 현재 강원대는 의대 모집인원 가운데 3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있으나 이르면 당장 내년부터 60%로 늘려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대는 우선 내년부터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60%로 확대하고, 성과가 있다면 향후 70·80% 수준으로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 양측은 도내 다른 의대도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의대에 원서를 낼 만한 학생들을 사전 집체교육을 시키겠다. 의대가 원하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기본역량을 쌓고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헌영 총장은 “교육감님이 직접 다른 대학에 연락을 하신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요구가 있고, 마침 강원대가 강원지역대학협의회장교이니 각 대학을 한 데 모으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부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해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현재 정원의 40% 이상인 비수도권 의대 정원 지역 선발 의무 비율을 상향하며, 의대 증원분을 지역인재 전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호·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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