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꿈나무서 예비 월드스타로 ‘가자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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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14일의 여정을 마치고 전세계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의 열정과 도전의 무대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강원2024에 출전한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성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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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소재환·이윤승 등 메달 기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14일의 여정을 마치고 전세계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의 열정과 도전의 무대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강원2024에 출전한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성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다만 일부 선수들은 바뀐 연령제한에 2026년 대회를 뛰지 못한다.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간판 시마다 마오(15)다. 시마다는 러시아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사태의 최대 피해자로 꼽힌다. 당초 올림픽을 포함한 피겨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연령은 만 15세 이상이었으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가 불거지면서 규정이 바뀌었다. ISU는 2022년 6월 총회를 통해 피겨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만 15세에서 만 17세로 단계별 상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동갑내기 라이벌인 신지아(영동중·15)는 약 4개월 차이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유지했지만 시마다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두 선수의 올림픽 라이벌전은 강원 2024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지아로서는 라이벌이 없는 2026대회가 금빛 도전을 할 수 있는 적기가 됐다.
강원2024에서 선전한 설상종목 한국 꿈나무들은 2026대회에서도 메달권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은 강원2024에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앞서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따는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량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2026 성인올림픽에서 금빛 레이스가 기대된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 이윤승(송곡고)도 강원2024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2026대회 메달이 기대된다. 성인 동계올림픽에선 한 명씩 경기하는 모굴 경기만 치러졌으나 이윤승이 금메달을 딴 듀얼 모굴은 2026 대회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보이며 2026대회 기대감을 심어준 꿈나무들도 있다.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은 강원2024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4위에 올랐다. 누워서 타는 루지는 썰매 종목 중에서도 국내 저변이 얕은 편으로, 지난 세 차례 청소년동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
대표팀의 맏형인 김보근은 경기를 마친 소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벽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느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도 강원2024에서 4위에 오른 뒤 “실수가 나와 매우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하며 성인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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