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영농철 이동식 화장실·공동급식 지원

희망농가·마을 21·29일까지 신청
선정지 각각 270만·700만원 지급

화천군은 올해 영농철에도 마을별 공동급식과 이동식 화장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까지 ‘2024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대상마을’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지원사업 마을은 모두 5곳으로 공동 급식시설을 갖추고 15명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농촌마을과 도 농업인력지원 프로그램 참여 농가, 공동 급식 시설 확보가 어려운 경우 공동 농작업 확산계획을 제출한 농촌마을 등이다.

선정된 곳에는 각각 700만원(자부담 140만원)을 지원해 공동급식에 필요한 인건비와 부식비, 단체 도시락 구입·배달 비용 등의 부담이 줄어들뿐 아니라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 완화와 영농 생산성 향상 등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한 경작지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식 화장실이 필요한 농가는 오는 21일까지 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2024년 들녘별 화장실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이동 화장실은 모두 4곳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역 거주 실제 영농인 중 집단 작물재배 지역에서 3개 농가 이상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1만㎡ 이상 규모의 경작지 중 화장실이 없는 경우와 영농기간 고용인원이 일평균 5명 이상인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각각 270만원(자부담 81만원)을 지원해 이동식 화장실을 마련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들 사업 외에도 봄철 농기계 임대와 취약 농업인 영농대행 서비스 등 원활한 영농활동을 위한 폭넓은 지원체계를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러한 편의 지원사업으로 농업인, 특히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