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순 "재벌 회장과 이혼 후 5년 칩거…극단적 선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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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펄 시스터즈' 출신 배인순(76)이 이혼 후 5년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배인순은 "이혼한 지 25년이 됐다. '우리 막내를 홀로서기를 시켜놓으면 내 갈길을 가겠지'라고 했는데, 그게 25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인순은 "이혼을 하고 5년간 집 밖을 안 나갔다. 막내 아들 밥만 해서 먹였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며 이혼 후 5년간 칩거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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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펄 시스터즈' 출신 배인순(76)이 이혼 후 5년간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배인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펄시스터즈는 1960년대를 풍미한 자매 듀오로, '커피 한잔' '님아' '떠나야 할 그 사람' 등을 히트시켰다. 배인순은 당시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1943~2023)과 1976년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인순은 "이혼한 지 25년이 됐다. '우리 막내를 홀로서기를 시켜놓으면 내 갈길을 가겠지'라고 했는데, 그게 25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당시 시아버지가 나를 며느리로 점찍었고 미국에서 데려왔다.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동했다"고 회상했다.
배인순은 "결혼생활을 24년이나 했다"고 털어놨다. 가수 혜은이가 "이혼을 하시고 많은 상처를 받으셨죠"라고 말하자 배인순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가 이혼녀가 됐지? 하면서 믿어지지 않았다. 참고 산다고 살았는데, 마지막에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의식이 있다. 떨쳐버리고 이혼한다는 생각만 했다. 자식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그 아픔을 생각만 하면 죄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인순은 "이혼을 하고 5년간 집 밖을 안 나갔다. 막내 아들 밥만 해서 먹였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며 이혼 후 5년간 칩거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억대 위자료까지 잃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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