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연하♥' 서정희, 다리 찢기로 우아한 발레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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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서정희(61)가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얀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서정희는 발레 포즈를 취하며 놀라운 유연성을 드러냈다.
같은해 11월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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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1)가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얀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서정희는 발레 포즈를 취하며 놀라운 유연성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2022년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항암 치료로 삭발까지 감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물 한 모금 마시기/힘들어하는 나에게/ 어느날/ 예쁜 영양사가 웃으며 말했다.// 물도/ 음식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맛있게 씹어서 드세요// 그 이후로 나는/ 바람도 햇빛도 공기도/ 천천히 맛있게 씹어 먹는 연습을 한다(중략)'('새로운 맛' 중)
이해인 수녀가 암투병 중에 병상에서 쓴 시 '새로운 맛'을 인용한 뒤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항암할 때 정말 물을 삼킬 수가 없었다. 입속은 그야말로 콘크리트 바닥이었다. 마른 논바닥이었다. 원래 물을 잘 안 먹기도 하고 물을 약이라 생각하면 더 구역질이 났다"고 떠올렸다.
"그때 이해인 수녀님 시를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물 한 모금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수녀님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었기 때문이다. 물도 음식이라 생각하며 억지로 넘기고 토하고 다시 넘기고 토하고 음식을 먹고 또 토하고 그러면서 항암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름다워요", "글 내용이 너무 감동이네요", "언제나 예쁜 삶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해 11월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정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나와 믿음의 동역자이기도 하다"며 6살 연하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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