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강지은, 깊은 연기 내공 돋보여
강지은이 TV조선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이기적인 모정을 지닌 정미향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8일에 방송이 된 10회에서 서재원(장나라 분)의 엄마인 정미향이 어린 재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송에서는 평소 어린 재원이 좋아하던 딸기우유에 수면제를 타서 먹인 후 재원을 끌어안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정미향과 아직도 생생한 듯 그 모습을 바라보는 현재의 재원이 함께 등장했다. 이어 정미향은 어린 재원을 안고 바다로 들어가며 “조금만 참아, 이제 해피엔딩이 올 거야”라고 울먹이며 더 깊이 걸어갔고, 강지은은 불안정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슬픔과 두려움이 공존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도박에 미쳐 제대로 된 엄마 역할을 하지 않았던 정미향이 결국 이기적인 방식을 선택하면서 서재원이라는 인물의 아픔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된 이 장면을 위해 강지은은 여러 차례 바다에 들어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
지난 3회에 등장한 농약 음독 장면에서도 도박에 미친 정미향에 완벽 빙의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강지은은 전작 오아시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영화 제작자 ‘차금옥’으로 보여줬던 선 굵은 연기와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치며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흡인력 높은 연기를 펼치는 강지은이 앞으로 ‘나의 해피엔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주말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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