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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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할 때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2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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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후 시작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끝에 "범죄의 성립 여부와 손해액 등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충분히 행할 필요가 있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또, "관련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포함한 객관적 증거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확보돼있다"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은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할 때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2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인수 당시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바람픽쳐스 지분에 투자한 점 등을 미뤄, 이들이 서로 공모해 회사를 고가에 사들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789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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