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소형원자로 상용화·6G 표준특허 선점"…기술 패권 경쟁 주도

김완진 기자 2024. 2. 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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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자력 분야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기술에 주력하고 우주 분야는 발사체와 위성 핵심기술을 자립화하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임무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위'를 열고, 거대과학 분야인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과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원자력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 확보를 목표로 노심의 안전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 기존 대형원전보다 제작기간이 단축된 혁신제조 기술개발 등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합니다.

탄소중립 구현에 필요한 다목적·산업용 원자로 개발을 위해 고온가스로,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 원자로 등 선진원자로 핵심기술과 맞춤형 연료기술을 확보합니다.

폐기물관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기술 확보를 위해 안전성이 높고 효율적인 처분기술과 우리나라의 지리적·사회적 환경 특성에 맞는 부지평가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합니다.

우주항공·해양 분야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 다양한 우주수송능력를 갖추는 차원에서 발사체인 대형다단연소사이클엔진 기술을 확보한다. 우주관측·센싱은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기술을, 달 착륙·표면탐사는 1.8t급 달 착륙선을 개발합니다.

항공엔진의 경우 방위산업에 필요한 코어엔진 독자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고, 해양자원의 탐사·채굴기술 확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통신에서는 '표준특허 선점을 통한 6G 세계시장 선도'를 국가임무로 설정해, 6G는 지금보다 최대 50배 빠른 속도(1Tbps)와 지연시간의 10분의 1 단축을 구현할 핵심기술을 2026년까지 확보합니다.

개방형 오픈랜 관련 장비·소프트웨어 고도화와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반 안테나·무선모듈 등 6G 핵심부품 국산화율 제고에 나서는 등 통신분야 공급망 구축도 강화합니다.

첨단로봇·제조 분야에서는 'AI 기반 자율로봇 구현으로 국가 생산성 증대'라는 임무를 설정해, 로봇 부품·SW(소프트웨어) 자립화, 차세대 로봇의 초격차 기술인 자율이동·고난도 자율조작, 인간-로봇 행동의 상호작용과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가상 제조 등 5개 중점기술 단위로 로드맵을 수립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주요국이 의무화를 추진 중인 SBOM(SW 구성 명세서) 체계 및 보안 특화 AI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SW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사전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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