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대 내가 바꿨어" 쉿, 승부차기, 손흥민 이런 비밀이~
온누리 기자 2024. 2. 1. 22:44
사우디 응원단쪽에서 승부차기 할 뻔
그런데 이때, 손흥민이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원칙대로 동전 던지기를 해 골대를 정하자“고 주심에게 제안했고, 주심이 이걸 받아들이면서 골대가 변경됐습니다. 우리 벤치와 가깝고 우리 응원단이 열렬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쪽이었으니 결과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떨리는 마음을 조금 더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어영부영하다 사우디 응원단 쪽 골대에서 승부차기가 치러졌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물론 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 있지만, 작은 기운 하나도 간절한 순간 상황을 파악하고 주심을 설득한 '주장' 손흥민의 기지가 빛났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시원한 승부차기 승리 뒤엔 손흥민의 기지가 있었습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승부차기 뒷이야기가 하나 더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1일 2023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연장전을 치르고도 1-1로 승부를 못 가린 채 승부차기에 들어선 상황, 주심은 사우디 응원단 쪽 골대를 승부차기 골대로 지정하려 했습니다. 다이내믹한 앵글을 잡을 수 있는 지미집 카메라가 그쪽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손흥민이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원칙대로 동전 던지기를 해 골대를 정하자“고 주심에게 제안했고, 주심이 이걸 받아들이면서 골대가 변경됐습니다. 우리 벤치와 가깝고 우리 응원단이 열렬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쪽이었으니 결과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떨리는 마음을 조금 더 진정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어영부영하다 사우디 응원단 쪽 골대에서 승부차기가 치러졌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물론 같은 결과가 나왔을 수 있지만, 작은 기운 하나도 간절한 순간 상황을 파악하고 주심을 설득한 '주장' 손흥민의 기지가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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