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 구속영장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카카오엔터사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당시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주기 위해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카카오엔터사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와 손해액 등에서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 충분히 행할 필요성 있다”며 “금융기관 거래정보 포함한 객관적 증거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확보돼 있고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있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 등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엔터사는 3년간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였던 바람픽처스를 시세보다 비싼 40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당시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주기 위해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 변호인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라며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박정훈 “김계환 사령관에게 충성으로 보답했는데 가슴 아프다”
- 윤 대통령, 오는 7일 특별대담…KBS 녹화 방영 예정
-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없이 ‘현행대로 시행’
-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산산조각 냈다
- “누군가의 크리스마스 위해”…휴일도 반납했던 청년 소방관들
- 유죄 손준성, 검찰은 ‘비위 없음’…면죄부에 검사장 승진까지
-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무기징역…“공공장소 테러 공포 일으켜”
- 2900만원 돈다발이 쓰레기 매립지서…‘이것’ 덕분에 주인 찾아
- 지적장애인 10년 무임금 노동 의혹…농장주 “일 아니라 생각해”
- 화곡동 가득 빨간 경매 딱지…전세사기가 할퀸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