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PO 진출을 위해 초특급 유망주도 거래 가능

이규빈 2024. 2. 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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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독한 마음을 품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의 트레이드 시장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만약 트레이드로 보냈는데, 그린이 유망주 시절 잠재력이 폭발한다면 휴스턴은 비판의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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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휴스턴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독한 마음을 품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의 트레이드 시장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휴스턴은 스타급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망주도 내놓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추가 소식으로 휴스턴에서 유일하게 트레이드 불가 대상은 주전 센터 알파렌 센군이라고 전했다. 센군은 이번 시즌 평균 21.7점 9.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급 빅맨으로 거듭났고, 휴스턴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센군은 휴스턴의 미래가 아닌 현재다. 센군을 트레이드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처사다.

또 트레이드를 꺼리는 유망주는 캠 위트모어, 아멘 탐슨, 타리 이슨,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라고 덧붙였다. 위트모어와 탐슨은 2023년 NBA 드래프에서 지명한 선수들로 NBA에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선수들이다.

이슨과 스미스는 각각 이메 우도카 감독 밑에서 신뢰를 받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 능한 장신 포워드 자원으로 현대 농구 트렌드에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도 높은 대가가 아니라면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저 명단에 빠진 선수가 있다. 바로 제일런 그린이다. 그린은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당시 제임스 하든이 떠난 휴스턴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얼굴로 낙점받은 선수다. 그린의 기대치는 위에 언급된 그 어떤 유망주보다 높았다.

정작 그린의 활약은 실망스럽다. 그린은 지난 시즌 평균 22.1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 잠재력을 보였으나, 우도카 감독이 선임되고,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 농구가 시작되자 효율이 급감했다.

이번 시즌 그린의 성적은 평균 18.4점 4.9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린은 수비에서 약점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도 그린의 수비력은 심각하다. 그린이 코트에 등장하면 상대 팀은 그린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우도카 감독은 수비를 중시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보스턴 셀틱스 시절, 보스턴은 NBA 최고의 수비팀으로 변모시켜 NBA 파이널 진출로 이끌었다. 이런 우도카 감독의 농구에 득점을 중시하고 수비가 약한 그린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린도 휴스턴 입단 당시와 지금의 입지가 달라졌다. 그린이 휴스턴에 입단할 당시에는 휴스턴에 기대를 걸만한 선수가 전무했다. 하지만 현재 휴스턴에는 센군과 스미스, 이슨, 위트모어와 같은 유망주와 프레드 밴블릿, 딜런 브룩스 같은 베테랑이 즐비하다.

그렇다고 그린을 쉽사리 포기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린은 NBA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평균 20점 이상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수비에서 약점은 명확하지만, 2002년생의 어린 선수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만약 트레이드로 보냈는데, 그린이 유망주 시절 잠재력이 폭발한다면 휴스턴은 비판의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것은 분명하다. 과연 어떤 선수가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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