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청주 삼성 대표가 강조하는 단 하나, '농구는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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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대표가 청주 삼성을 빠르고 바르게 키워내고 있다.
이승현 청주 삼성 대표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수도권에서 아이들을 10년 정도 지도했다. 어린아이들이 농구를 즐겁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놀이 시스템을 접목했다. 운동 신경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소구할 수 있었다. 부모님들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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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대표가 청주 삼성을 빠르고 바르게 키워내고 있다.
청주 삼성은 2021년에 창단한 팀이다. 원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 채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250명까지 늘렸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승현 청주 삼성 대표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수도권에서 아이들을 10년 정도 지도했다. 어린아이들이 농구를 즐겁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놀이 시스템을 접목했다. 운동 신경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소구할 수 있었다. 부모님들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반을 구축했다. 대표팀도 만들었고, 대회에도 조금씩 출전하고 있다. 스킬반도 따로 있다. 고등학생반을 만들 계획은 없지만, 성인들도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삼성은 넓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규 규격 실내 코트가 150평 규모다. 골대가 벽에 붙어 있지 않고, 정규 규격처럼 1.8m 밖으로 나와 있다. 안전하다. 층고도 30m로 매우 높다. 이승현 대표는 "그동안 여러 시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우리 시설은 정말 좋다. 코치진도 다양하다. 류정석 선생님과 다른 코치님들이 계신다. 선수 출신이 아닌 코치를 선호한다. 체육교육과를 나온 선생님들이다. 아이들에게 티볼, 플라잉디스크 같은 뉴스포츠도 가르친다. 어린 선수들을 끌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농구 교실에도 저마다 철학이 있을 터. 이승현 대표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농구 철학을 크게 고민하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아이돌이 농구하다가 힘들어하면, 축구나 피구도 한다. 청주 삼성에서 수업하는 내내 즐겁게 뛰놀게끔 한다. 수업 후 집으로 갈 때 모두가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칭찬도 많이 해준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아이들이 즐기는 게 우선이지만, 기본적인 드리블과 레이업은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매월 시험도 보고, 영상 촬영도 한다. 취미반은 신체 밸런스 훈련-볼 핸들링 & 슈팅-펀 게임-5대5 경기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지루할 수 있는 기본기 훈련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얼음 땡', '이어달리기'를 접목했다. 체력 훈련과 흥미까지 다 잡았다. 대표반은 공수 전술과 패턴 연습을 위주로 한다"고 말했다.
청주 삼성은 2023년 i리그 중등부 준우승, U10부 3위를 차지했다. 이승현 대표는 "2023년에 i리그에 처음 나갔다. 중등부에서 준우승했고, U10부에서는 3위를 했다. 다른 종별은 아직 약하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한다. 공을 빼앗기면, 다시 가서 악착같이 뺏어오라고 주문한다. 강팀을 만나면, 포기할 때도 있다. 충분히 다시 빼앗을 수 있고, 한 골이라도 더 넣을 수 있다고 독려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로 팀 산하 클럽이 잘 운영되고 있다. 나 역시 삼성 리틀 썬더스를 운영한다. 일반 클럽들도 유소년 무대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 농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더 늘어야 하기 때문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청주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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