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배구, 3월 중 새 감독 구한다 '남녀 대표팀 지도자 공개 모집'

안호근 기자 2024. 2. 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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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에 있던 여자배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7연패에 빠졌고 남자배구는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허덕였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오한남 회장은 지난달 31일 2024 정기대의원총회와 2024 배구인의 밤을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해는 국가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배구 팬들과 배구인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한 해였다"며 "한국 배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3월 중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최적의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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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지난달 31일 대의원총회를 진행 중인 대한배구협회 임원진. /사진=대한배구협회
세계 수준에 있던 여자배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7연패에 빠졌고 남자배구는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허덕였다. 위기에 빠진 한국 배구가 새 사령탑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고자 한다.

대한배구협회는 1일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감독과 코치가 한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다.

협회는 서류 심사 후 3월 중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평가와 대표팀 감독 선발인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오한남 회장은 지난달 31일 2024 정기대의원총회와 2024 배구인의 밤을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해는 국가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배구 팬들과 배구인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한 해였다"며 "한국 배구의 재도약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3월 중 남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최적의 지도자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뤘으나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의 은퇴 이후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지 못하고 VNL에서 충격적인 27연패에 빠졌다.

남자배구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2강에도 오르지 못하며 61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결국 남녀 대표팀 사령탑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새 사령탑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만의 특성을 극대화해 국제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며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 국제 배구 트렌드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갖췄으며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시도에도 나선다. 오 회장은 전날 "2024년 한 해 동안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국내 개최를 적극 추진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험 축적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배구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 선발되는 지도자의 계약기간은 2024년 국가대표 지도자 업무 시작일로부터 2026년 국제대회 종료 시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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