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의 열전 마무리…이채운 김현겸 2관왕

신수빈 2024. 2. 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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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스노보드의 이채운과 피겨의 김현겸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채운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환상적인 4회전 점프!

숨 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이채운의 아버지도 박수치며 기뻐했습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이채운은 마지막 시기에 멋진 팬서비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슬로프스타일에 이은 대회 2관왕입니다.

[이채운/스노보드 국가대표 : "올림픽 나가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은) 그냥 제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실력이 무엇인지 보여준 이채운은 2년 뒤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피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피겨 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

마지막 주자였던 신지아가 환상적인 무결점 연기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까지 갈아치웠습니다.

랭킹 포인트에서 미국을 단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던 게 재밌었던 것 같고요.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금메달이라는 걸 얻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지금."]

김현겸을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만든 피겨 단체전까지 우리나라는 이번대회에서 17개의 값진 메달을 따내며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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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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