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영, 7년 만에 세계선수권 복귀…다이빙 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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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영이 7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복귀한다.
조진미는 2019년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북한 수영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는 2023년에 해제됐지만, 2023 후쿠오카 대회에 북한 수영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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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 수영이 7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복귀한다.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종목별 엔트리를 공개했다.
약 2천500명 중 북한 선수 5명의 이름이 보인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2일 개막해 다이빙, 하이 다이빙, 아틱스틱 스위밍, 오픈워터 스위밍, 경영 등 크게 5종목이 열린다. 대회 전체 금메달은 75개다.
북한은 다이빙에만 남자 임영명(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과 고제원(17·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 여자 김미래(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조진미(18·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와 김희연(15·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이 출전한다.
이 중 세계선수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미래, 단 한 명뿐이다.
김미래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위에 올랐고,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조진미는 2019년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임영명, 고제원, 김희연은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국제 무대에 선다.
북한 수영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2019년 한국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는 북한이 출전을 거부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초에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규정상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는 2023년에 해제됐지만, 2023 후쿠오카 대회에 북한 수영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에 2명(박미성·리혜경)이 출전해 국제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세계수영선수권에는 '다이빙'을 통해 복귀한다.
북한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총 4개의 메달(금 1개, 은 1개, 동 2개)을 땄는데, 모두 다이빙에서 나왔다.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김국향이 여자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땄고, 김은향-송남형이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김국향-김미래가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 현일명-김미래가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수확했다.
북한 다이빙이 세계선수권 무대로 돌아오면서, 도하에서 남녀 개인 10m 플랫폼, 남녀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 등 총 5종목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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