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고소 이후 비난 쇄도, 유서까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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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특수교사를 고소한 것이 보도된 이후의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1일 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의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당세 9세)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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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특수교사를 고소한 것이 보도된 이후의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1일 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의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호민은 사건 보도 이후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이 손을 쓸 수도 없이 퍼졌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주호민은 메신저로 교사에게 갑질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원한다면 2년 치 내역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면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이걸 해명하려면 장애아동에 대해 이해를 시켜야 하는데 당시 분위기가 어떤 해명을 해도 들어줄 분위기도 아니었다. 기사가 쏟아지고 비난도 쏟아졌다. 기사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머지 가족들이 살아가려면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에게 다 내가 했다고 하라고 죽겠다고 했다. 그날 결심을 했다. 그래서 유서를 쓰고 있었다. 갑자기 풍이 형이 생각나더라. 풍이 형에게 감사 인사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풍이 형 목소리가 듣고 싶더라. 풍이 형 전화를 받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정말 엉엉 울었다. 그랬더니 풍이 형이 바로 오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주호민은 “목사님이 같이 기도해 주셔서 진정이 됐다. 풍이 형도 와서 위로해 줬다. 풍이 형은 지금도 계속 살펴봐 주신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당세 9세)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는 발언을 피해 아동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원지방법원(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는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트위치 방송하면 캡처]
주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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