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충북 173억 원 모금…“최고치 경신”
[KBS 청주] [앵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충북의 연말연시 희망 2024 나눔 모금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표 금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연말연시 두 달의 모금 기간 동안 100도를 훌쩍 뛰어넘은 182도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목표액인 95억 5천만 원 두 배에 가까운 173억 5천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충북의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가장 높습니다.
주민 개개인이 기부한 금액이 28억 4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45억여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가운데 66%인 95억 5천만 원이 SK하이닉스의 성금이었습니다.
[주재구/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위원회 위원장 : "큰 기업체에서 우리 지역의 ESG 실천과 환경 개선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11개 시·군에서 여러 복지담당자들이 많은 주민들과 함께 성원을 보내주셔서…."]
현금 기부는 145억 천여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물품 기부는 28억 3천여만 원 상당으로 1년 전보다 16억 8천여만 원 줄었습니다.
[이민성/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도민들이 협조해주셔서 우리가 182도라는 영광스러운 도수를 올렸습니다. 어려운 이웃, 어려운 가정을 위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의 기초 생계와 돌봄, 교육과 자립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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