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호남 2당”…전남 동부권 관심 선거구 부상
[KBS 광주] [앵커]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3지대 신당 경쟁을 하고 있는 개혁신당이 호남 표밭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호남 2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광주에 이어 오늘 순천에서 지역 공약을 홍보하며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때 대구 출마설까지 나왔던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
지도부의 공식적인 출마 지역 발표는 전략적으로 미뤄둔다면서도 순천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최고위원 : "정말로 특색있고 국회에 갔을 때 1당 10, 1당 100 역할을 해낼 차세대 정치 주자를 길러낼 것이냐 그부분에서 순천 시민들께서 현명한 선택 해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준석 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순천 도심에서 광역전철과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정책을 알리며 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순천은 현역인 소병철 의원에 김문수 당대표 특보, 서갑원 전 의원, 손훈모 변호사, 신성식 검사장 등 민주당 후보군만 5명입니다.
여기에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고 진보당 이성수 도당위원장도 출사표를 냈습니다.
중량감 있는 후보들의 잇단 출마 선언과 3지대 신당의 연대 변수까지 남아있어 순천의 선거 판세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3지대 입장에서는 하나로 합치는 게 파괴력이 크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냥 이준석 신당으로 나오는 천하람과 예컨대 이낙연이 지지하는 천하람은 파괴력이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에서 이정현 전 의원도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계열이 아닌 진보정당과 보수정당 의원을 연이어 당선시킨 바 있는 순천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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