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의 자신감 "韓은 7실점, 우리는 1실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격돌하는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격돌하는 호주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의 동점골이 터졌고,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 HD)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8강에 올랐다.
호주는 한국보다 이틀 먼저 16강전을 치렀다.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했다.
한국과 8강전을 앞둔 아널드 감독은 "8강까지 와서 매우 좋다"면서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가 한국보다 이틀 더 쉬고 경기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면서 "모두 좋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해서는 "팀 구성이 상당히 좋고,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겠다. 선수들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총 9골로 날카로운 공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역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다인 6실점을 포함해 총 7실점으로 불안한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8강 진출 과정은 호주가 더 좋았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8골 1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은 공격이 좋지만, 우리는 수비가 탄탄하다"면서 "이 부분을 잘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은 강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앞세운 한국의 공격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90분 동안 모든 선수가 압박할 것"이라면서 "압박으로 한국의 강점인 스피드와 테크닉을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경계 대상은 단연 '주장' 손흥민이다. 하지만 아널드 감독은 "한국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좋은 선수가 많다"면서 "우리는 팀으로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대회 초반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널드 감독은 "아시아권에서 우리(25위)는 한국(23위)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보면 상당히 근접해 있다"면서 "우리는 필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최근 호주 축구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범죄 혐의' 이토 준야, 日 대표팀서 퇴출
- 해맑은 조규성 "비난은 모든 선수의 숙명, 명상과 독서로 이겨내"
- '韓 약점은 클린스만' 호주 언론 도발에 웃음 "더 말해봐"
- 클린스만, 호주전도 스리백 가동? "긍정적이었다, 다시 사용할 수도"
- 日 천군만마 얻었다…'에이스' 미토마, 마침내 복귀 "컨디션 더 좋아질 것"
- '우승 후보' 日 뒤흔든 성범죄 루머…이토, "죄송합니다" 한 마디 남기고 퇴장
- 韓·日 나란히 8강행…구보 "이강인, 반드시 결승서 만나자"
- 日 8강 상대는 '우승 후보' 이란, 타레미 퇴장 딛고 승부차기 승리
- 클린스만 "나는 골을 넣어야 숨을 쉬는 스트라이커, 조규성도 마찬가지"
- 8강전도 심판 경계령? 손흥민과 악연 있는 오만 주심 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