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순 “재벌가와 이혼하며 받은 위자료 사기당해 전부 날려”(같이 삽시다)

서유나 2024. 2.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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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시스터즈 출신 배인순이 지난 역경을 전했다.

2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48회에서는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이 자매들의 여주 사선가에 찾아왔다.

이날 배인순은 결혼생활 24년을 하고 이혼을 했다며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굉장히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다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곡을 듣고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배인순은 세상을 잘 몰라 많은 역경을 겪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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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펄시스터즈 출신 배인순이 지난 역경을 전했다.

2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48회에서는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이 자매들의 여주 사선가에 찾아왔다.

이날 배인순은 결혼생활 24년을 하고 이혼을 했다며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굉장히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때문에 이혼하고 5년 간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그러다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곡을 듣고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 배인순은 세상을 잘 몰라 많은 역경을 겪었음을 밝혔다. 세금 내는 법도 잘 몰라 과태료를 문 적도 많고, 사기꾼에게도 당했다는 것.

배인순은 "사기꾼들이 돈 냄새를 그렇게 잘 맡는다더라. 통장째로 제가 맡겨놓고 타다 썼다. 그러다 통장째로 들고 러시아로 도망을 갔다"면서 "칼날 위에 서 있는 한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막내아들 때문에 살았다. 지금도 막내아들 때문에 산다"고 말했다.

그는 위자료로 받은 돈이 많을 텐데 다 날린 거냐는 질문에 "다 날렸다"며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 내가 눈만 감으면 이 모든 걸 잊을 텐데. 근데 아들을 보니 아직도 홀로서기가 안 된 아들을 두고가면 더 큰 죄인이 되겠더라. 저 아들을 어떻게든 홀로서기 시켜놓고 간다고 맘 먹은 게 그 아들이 나를 지금까지 살린 것"이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1948년생 올해 만 75세인 배인순(본명 김인애)은 1968년 동생 배인숙과 함께 '펄 시스터즈'로 데뷔했다. 1976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2003년 결혼생활을 담은 책 '30년 만에 부르는 커피 한 잔'을 출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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