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다재다능함을 갖춘 KT 문정현, 그가 하고 싶은 플레이는?

박종호 2024. 2. 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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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웁 패스 같은 것도 하고 싶다"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98-87로 승리했다.

문정현에게 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적인 목표는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팀을 위한 목표다. 일단은 승리하며 순위 경쟁이 가장 중요하다. 다시 2위를 탈환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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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웁 패스 같은 것도 하고 싶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98-87로 승리했다.

문정현(193cm, F)은 2쿼터 종료 4분 28초에나 코트에 들어왔다.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패리스 배스(199cm, F)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 본인 득점도 올렸고 패스를 통해 배스의 득점을 도왔다. 4점 3어시스트를 기록. 문정현의 활약으로 KT는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승부처에서도 문정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수비부터 집중했다. 팀의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득점도 올렸다. 특히 경기 종료 3분 55초 전 결정적인 3점슛으로 팀에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승부처에만 8점을 몰아친 문정현이다.

문정현은 19분 59초 출전에 그쳤지만,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니콜슨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 득점을 많이 줬지만, 어느 정도 잘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정현은 4라운드에서 평균 18분을 뛰며 7.9점 3.4리바운드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비법을 묻자 “처음에는 들어가서 욕심을 부렸다. 그러다 보니 힘이 들어가서 안 풀렸다. 이제는 그냥 들어가서 ‘있는 힘을 다 써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안 한다. 수비부터 열심히 하니 잘 풀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사실 더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앨리웁 패스 같은 것도 하고 싶다. 다만 혼날까 봐 아직은 절제하고 있다”라며 유쾌하고 이야기했다.

문정현에게 시즌 목표를 묻자 “개인적인 목표는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다 팀을 위한 목표다. 일단은 승리하며 순위 경쟁이 가장 중요하다. 다시 2위를 탈환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문)정현이와 면담을 가장 많이 가진다”라는 말을 남겼다. 송 감독과 문정현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문정현에게 묻자 “사실 시즌 초반에는 서로에게 신뢰가 없었다. 하지만 면담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감독님께서도 열심히 하면 예뻐해 주신다고 했고 나도 열심히 했다. 그러다 보니 신뢰가 쌓인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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