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의조 방 빼라! 무언의 압박...노팅엄, 포르투갈 신성 히베이루 영입→하루 만에 FW만 두 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새로운 공격수 호드리구 히베이루(18)를 영입하며 황의조(31)의 입지는 더 좁아질 예정이다.
노팅엄은 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히베이루와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노팅엄은 강등 위기를 맞이했다. 22경기 5승 5무 12패 승점 20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에버튼과 승점차는 단 2점이다. 17위 루턴 타운과 단 1점차로 앞서 있어 강등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승점 3점을 무조건 따내야 하는 중·하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전부 무승부나 패배로 승점을 내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루턴 타운,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번리와 모두 무승부를 거뒀고, 풀럼에는 0-5로 굴욕패를 당했다.
결국 전반기가 끝나기 직전 노팅엄은 칼을 빼 들었다. 노팅엄을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을 맡았던 누누 산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노렸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 27득점으로 최다 득점 15위였기 때문에 공격수 영입은 필수였다. 우선 이날 오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지오반니 레이나를 영입을 발표했다.
이어 히베이루까지 품었다. 히베이루는 포르투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골 결정력이 매우 좋으며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연상시킬 정도로 패스를 잘해 어시스트 능력도 갖추고 있다. 드리블과 발 기술도 무기로 삼고 있다.
히베이루는 페르스펙티바 엠 조구와 알파넨스 유소년 클럽에서 뛰며 실력을 키웠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포르팅 CP B팀이 2017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히베이루는 유스팀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2022년 1군으로 승격했다.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무려 3골 2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2022년 8월 GD 샤베스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성장이 멈춘 듯했다. 히베이루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임대 이적을 모색했고, 마침내 1월 이적시장에서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대는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황의조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황의조는 2022년 여름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로 곧바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12경기 1도움에 그쳤고, K리그1 FC서울에서 단기 임대로 활약했다. 서울에서 18경기 4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다시 노리치 시티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18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전망이 밝지 않다. 최근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까지 받았었다. 다행히 최근 출국금지 조치가 풀리며 황의조는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갔다. 과연 히베이루의 영입이 황의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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