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양홍석 16점' LG, 소노 잡고 4연승…단독 2위

KT, 가스공사 잡고 공동 3위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잡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LG는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양홍석을 비롯한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80-77로 승리했다.

LG는 소노와 백투백 경기를 모두 잡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24승(13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원주 DB(28승9패)와 승차는 4경기다.

포워드 양홍석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이밖에 신인 유기상이 15점, 이재도가 10점을 지원했다.

후안 텔로는 궂은일을 책임지며 9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의 부상 일시교체 선수로 합류한 조쉬 이바라는 13분8초 동안 9점을 기록했다.

소노에선 치나누 오누아쿠가 2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소노는 주무기인 3점슛을 무려 43개나 던졌지만 11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이 26%에 그쳤다.

핵심 선수인 가드 이정현의 공백이 아쉬웠다.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못했다.

수원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87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23승(13패)째를 거두면서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 가스공사(14승23패)는 2연패에 빠졌다.

KT의 패리스 배스는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밖에 문정현(17점), 하윤기(16점), 정성우, 마이클 에릭(이상 11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지원했다.

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32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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