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서울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터미널 경유 버스도 늦춰
서울시가 설 연휴인 오는 10~11일 이틀간 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신림선은 설 명절 당일인 10일과 11일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236회 늘리고 막차시간도 연장한다.
이틀간 마지막 열차는 다음날 오전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서 노원역까지 가는 열차의 막차는 오전 1시22분에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선 신도림행 열차를 오전 1시16분까지 탈 수 있다.
서울 시내버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서울 강남구 고속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3곳에서 종점 방향 막차시간을 늦춘다. 종점 방향 막차가 기차역 5곳과 버스터미널 3곳에서 다음날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심야 전용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에서 139대가 평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4시간 더 늘린다. 버스전용차로는 8일부터 닷새간 오전 7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 사이 운영된다.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18곳이 24시간 운용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2000여개를 지정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120 다산콜센터, 서울시 누리집,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설 연휴에 이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아환자의 응급 상황에 대비해 설 연휴에도 은평성모병원 등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서울대병원 등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이 24시간 운영된다.
서울시 자치구마다 차이가 있는 생활쓰레기 배출일도 사전에 안내한다. 모든 자치구에서 9일과 10일에는 일반폐기물·음식폐기물·재활용품 배출이 금지된다. 12일부터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일반폐기물·음식폐기물·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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