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미래 향한 다짐의 장… CES ‘드론축구대회’ 소개에 곳곳 탄성 [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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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식은 롯데호텔서울 행사장 우측 벽면 걸개에 적혀 있는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 문구만큼이나 평소의 갈등을 접는 화합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다짐의 장이었다.
특히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세계 드론 낚시·축구대회에 이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CES 2024 세계일보 드론축구대회'를 주최했다고 소개하자 기념식장 곳곳에서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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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특종·탐사보도 활약상에 큰 박수
‘글로벌 미디어’ 도약 축하·격려 잇따라
세계일보 정희택 사장 기념사 1일 세계일보 창간 35주년을 맞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1일 기념식 시작 15분 전쯤 도착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미리 도착해 앉아 있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물론 김영주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도 손을 맞잡았다. 같은 테이블의 최상목·이주호 부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도 잠시나마 국정에 대한 고민을 접은 듯한 밝은 표정이었다.
식전행사의 하나인 비슬 무용단의 ‘빛볼무(빛Ball舞)’ 공연도 공생과 공영이 주제였다. 빛볼무 공연은 흩어진 빛들이 하나의 빛으로 모여 조화와 화합을 이루고 그 빛의 끝에는 희망과 번영의 미래가 나타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문선명·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애천·애인·애국을 사시(社是)로, ‘조국통일의 정론·민족정기의 발양·도의세계의 구현’을 사지(社旨)로 세계일보를 1989년 2월1일 창간했다는 내용과 ‘수서택지 특혜분양’, ‘기록이 없는 나라’ 등 한국 언론사의 한 획을 그은 굵직한 특종보도와 깊이 있는 탐사보도 등을 담은 35주년 기념영상이 상영되자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세계일보의 변함 없는 정론직필에 대한 기대와 당부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김세훈 상무는 “홍 원내대표가 대학 시절 글로벌 이슈나 뉴스를 세계일보를 통해 얻었고 스크랩을 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애국하는 마음으로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더 나은 나라와 사회를 만드려고 노력한 세계일보의 보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의 새로운 도약과 무한한 성장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안했다.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사고로 구조활동 중 목숨을 잃은 소방관 2명에 대한 애도 목소리도 있었다. 한 비대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세계일보 창간 축사에 앞서 두 순직 소방관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날 기념식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등 잇단 정치인 피습 사건을 감안해 삼엄한 경호 속에 치러졌다.
송민섭·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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