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어 中연구진 "인간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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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인간의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를 이식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홍콩 명보(明報)·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진은 칭화대 홈페이지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을 통해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플란트'인 '신경 전자 기회(NEO)'를 개발해 첫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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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 연구진이 인간의 뇌에 무선 컴퓨터 장치를 이식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칭화대 연구진은 신경 전자 기회를 14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지난해 10월 이식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석달 간의 자택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의수로 병을 잡고, 혼자서 먹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칭화대 연구진은 “재활치료가 이어지고 머신 러닝 알고리즘 개발이 진전되면 해당 환자는 다양한 손동작과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X(트위터)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럴링크의 첫 제품은 텔레파시”라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자를 빨리 치는 타이피스트나 경매인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21살 때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아와 평생 휠체어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뉴럴링크의 칩 이식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시험을 위해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부터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당시 뉴럴링크는 경추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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