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실체 인정…수수 의원 수사·송영길 재판 관심

김예림 2024. 2. 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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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

법원의 판단을 보면 당장 내일(2일) 열릴 송영길 전 대표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입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 살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관석 의원.

1심 법원은 윤 의원이 "불법적으로 6천만 원을 조성해 다수의 의원들에게 주려고 했다며"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이 '전당대회 금품 살포의 실체'를 인정한 만큼 이제 막 시작되는 송 전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속하게 남은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검찰은 윤 의원이 뿌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 20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무소속 이성만 의원, 민주당 임종성 의원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다른 수수 의심 의원들을 상대로 소환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일정 등을 사유로 들어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민의에 따라 선택된 의원들인 만큼, 법원도 인정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구인할 가능성에 대해선 "효율적인 방안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수사의 가장 큰 변수인 4월 총선이 두 달여 남은 상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돈봉투 #선거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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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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