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문정현 46점 합작’ KT, 가스공사 추격 뿌리치고 23승 달성

수원/정다혜 2024. 2. 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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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가스공사의 맹추격에도 개의치 않고 승리를 챙겼다.

배스와 문정현, 하윤기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8-87로 승리했다.

패리스 배스(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문정현(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하윤기(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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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혜 인터넷기자] KT가 가스공사의 맹추격에도 개의치 않고 승리를 챙겼다. 배스와 문정현, 하윤기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8-87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23승(13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패리스 배스(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문정현(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하윤기(1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는 연패를 원치 않았다. 선수들은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문성곤과 정성우는 초반부터 3점슛을 터뜨렸고 한희원은 스틸 후 직접 속공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배스의 시간이 찾아왔다. 배스는 덩크뿐만 아니라 유로스텝으로 상대를 가볍게 제쳤다.

리드(29-25)를 잡는 데 성공한 KT는 기세를 이어갔다. 한희원은 자유투 득점을 챙긴 후 상대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해냈고 에릭은 골밑득점으로 가스공사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쿼터 후반 교체로 나온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더 벌렸다. KT는 전반을 53-44로 마쳤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시작부터 수비에서 흔들렸고 득점도 저조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축 문성곤의 개인 반칙이 4개로 불어났다. 역전(58-57)까지 허용한 KT. 이 순간에선 하윤기가 빛났다. 하윤기는 덩크와 블록을 선보이며 가스공사의 기를 한 풀 꺾었다. 덕분에 리드를 되찾을 수 있었다(74-69).

가스공사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문정현의 3점슛과 정성우의 속공이 연달아 나왔고 배스의 득점도 이어졌다. 쿼터 후반 가스공사의 추격이 매서웠으나 정성우가 회심의 3점슛을 터뜨리면서 가스공사의 마지막 작전타임이 불렸다. 이후 배스가 스틸 후 덩크를 꽂으며 승리는 KT 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추격에 실패한 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3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샘조세프 벨란겔(16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승민(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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