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 같은 곳으로, 편안함 느낀다” 4년 만에 韓 컴백! 美·日 아닌 KT가 1번이었던 132홈런 MVP, 팬들도 그리웠다 [MK기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2.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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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 같은 곳으로 돌아와 편안함을 느낀다."

KT에 있는 동안 511경기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8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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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 같은 곳으로 돌아와 편안함을 느낀다.”

노학수가 돌아왔다. KT 위즈는 2024시즌 외국인 타자로 2017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함께 한 멜 로하스 주니어를 택했다.

로하스는 말이 필요 없는 KT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였다. 지난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인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로하스는 오자마자 83경기에 나와 101안타 18홈런 56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KT와 재계약을 맺었다.

KT 로하스. 사진(부산 기장)=이정원 기자
KT 로하스. 사진=김영구 기자
2018시즌 144경기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2019시즌 142경기 0.322 168안타 24홈런 104타점 6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020시즌에는 142경기 타율 0.349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왕, 타점왕, 득점왕에 리그 MVP까지 모두 로하스의 차지였다. 2019년, 2020년에는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KT에 있는 동안 511경기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8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일본, 멕시코, 도미니카를 거쳐 다시 KT로 돌아왔다.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지난 1월 29일 한국에 들어온 로하스는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차려진 2024시즌 KT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일 훈련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로하스는 “진짜 집 같은 곳으로 돌아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과 떨어진 시간이 있었는데도 너무 편하게 맞아줘서, 편하게 훈련할 수 있었다”라며 “사실 KT 말고도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구단들의 제안도 있었다. 그렇지만 KT가 편안했고, 1번 선택지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KT 로하스. 사진=김영구 기자
로하스는 이전에 달던 24번이 아닌 3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등번호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원래 쓰던 번호는 문상철 선수가 쓰고 있다. 그 번호를 달고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양보를 하고 새로운 번호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2020시즌 이후 일본으로 떠났던 로하스. 일본에서 활약은 좋지 못했다. 일본에서 두 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20 17홈런을 기록한 후 퇴출당했다. 2023년에는 멕시코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왔다.

로하스는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2020시즌 이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러 경험을 했다”라며 “2020시즌 때의 기록을 낼 수 있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구체적인 약속을 할 수는 없지만, 목표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KT 로하스. 사진=김재현 기자
다른 목표는 없다. 타이틀에도 큰 욕심은 없다. 오직 팀의 우승. 로하스가 떠난 직후 KT는 2021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친정의 우승 기쁨을 타국에서 바라봐야 했던 로하스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그는 “타이틀을 많이 땄기 때문에, 가장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한 시즌 내내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며 팀 우승을 위해 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로하스는 “KT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한국에서 경기를 할 때 보내주셨던 성원을 기억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 리그에서 뛰고 있을 때도 응원을 해주셨다. KT랑 계약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KBO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KT 로하스. 사진=김재현 기자
기장(부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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