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5명 두 자릿수 득점’ KT, 한국가스공사 추격 뿌리치며 승리
KT가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98-87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페리스 배스였다. 파울 트러블에도 2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문정현도 19분만 소화하며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씬 스틸러가 됐다. 하윤기와 정성우 그리고 마이클 에릭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쿼터, KT 29–25 한국가스공사 :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T
시작부터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KT는 문성곤과 정성우의 3점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도 이대헌과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반격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다만 득점 분포가 더 고르게 나온 팀은 KT였다. 배스가 중심을 잡았고, 하윤기가 골밑에서 활약했다. 거기에 정성우와 한희원의 득점까지 더했다. 쿼터 종료 3분 12초 전 배스의 속공 득점으로 22-17을 만들었다.
쿼터 후반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신승민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고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가져갔다.
2쿼터, KT 53–44 한국가스공사 :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에릭
KT는 2쿼터에도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그 중심에는 마이클 에릭이 있었다. 에릭은 오랜만에 코트 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거기에 문성곤의 3점슛까지 더한 KT는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에릭이 두 번째 파울을 범했고 배스가 코트 위로 들어갔다. 배스는 에릭과 다른 방식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본인 위주의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거기에 배스를 앞세워 빠른 공격을 시도한 KT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54초 전 배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다만 쿼터 종료 직전 신승민에게 실점한 것은 아쉬웠다.
3쿼터, KT 74–69 한국가스공사 : 역전에 이은 재역전, 우위를 점한 팀은 KT
후반전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봉쇄. 쿼터 첫 5분간 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올렸다. 특히 니콜슨이 엄청난 손끝 감각으로 어려운 득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나왔다. 쿼터 시작 4분 29초에 신승민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배스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하윤기의 덩크 득점으로 다시 역전했다. 거기에 문정현과 하윤기의 득점으로 8-0런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여전히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KT 역시 배스 위주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쿼터 종료 3초 전 신승민에게 실점했지만, 여전히 KT의 우위였다.
4쿼터, KT 98–87 한국가스공사 : 승부처를 지배한 배스와 문정현
KT는 배스의 파울 트러블로 에릭이 코트 위를 지켰다. 에릭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자유투 득점과 포스트 업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문정현과 하윤기의 득점까지 더한 KT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은 이어졌다. 니콜슨과 벨란겔이 득점을 올렸다. 트렌지션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무리였다. KT는 정성우와 문정현이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는 배스의 연속 트렌지션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한 KT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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