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10장' 한국도 이렇게 되면 큰일...이란 에이스 일본전 출전 불가

김대식 기자 2024. 2.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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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 경계해야 할 일이 이란한테 벌어졌다.

이란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시리아와 1-1 연장전 혈투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란이 8강에서 일본에 패배해 탈락한다면 타레미의 2023 아시안컵은 시리아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는 셈이다.

단일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타레미의 사례와는 약간 다르지만 한국도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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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국도 경계해야 할 일이 이란한테 벌어졌다.

이란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시리아와 1-1 연장전 혈투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란은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한다.

이란은 8강에 힘겹게 올랐지만 일본전을 앞두고 많은 고민에 빠졌다. 전반 3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작렬한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을 당해 8강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타레미는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김종혁 주심은 이를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행위로 판단해 경고를 꺼내들었다.

타레미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다가 반칙을 범했다. 타레미는 반칙을 하는 순간 경고를 직감한 듯이 잔디에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 김종혁 주심은 예상대로 2번째 경고를 타레미한테 건넸다.

퇴장을 당한 타레미는 일본과의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란이 8강에서 일본에 패배해 탈락한다면 타레미의 2023 아시안컵은 시리아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는 셈이다.

단일 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타레미의 사례와는 약간 다르지만 한국도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아시안컵 규정에 따르면 조별리그 혹은 16강에서 받은 경고는 8강까지 유지된다. 8강전을 치르기 전에 경고를 1번 받은 적이 있는 선수들이 호주전에서 또 경고를 받는 순간, 해당 선수는 4강 출전이 불가능하다.

4강에서 만날 상대가 타지기스탄과 요르단의 승자라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유리한 건 사실이나 전력 누출은 없는 게 좋다. 현재까지 경고를 받은 선수들은 총 10명이다. 김민재,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박용우, 김영권, 이기제, 오현규까지가 경고 누적자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은 현재 팀 클린스만 전력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후보진도 출중한 한국이지만 5명의 선수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아시안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목표는 당연히 4강 진출이지만 여유가 된다면 경고 관리까지 해낼 수 있어야 한다.

한편 한국 대 호주 경기를 관장할 주심으로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가 낙점됐다.이번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를 경기를 관장하면서 총 5번의 경고만 꺼내들었다. 카드를 남발하는 성향이 아니다. 한국한테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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