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500억 유로 지원안 타결…헝가리 반대 철회

김지환 기자 2024. 2. 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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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국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한화 약 72조원) 규모의 장기지원안에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의 재정지원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직후 자신의 SNS에 "우리는 합의했고 단결했다"며 "27명의 지도자 모두 EU 예산 내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패키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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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반 빅토르(오른쪽 두번째) 헝가리 총리와 EU 주요국 정상들이 이날 정상회의 전 별도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 27개국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한화 약 72조원) 규모의 장기지원안에 합의했다. 친러 회원국 헝가리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지만, 막판 협상에서 반대를 철회하면서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의 재정지원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 직후 자신의 SNS에 “우리는 합의했고 단결했다”며 “27명의 지도자 모두 EU 예산 내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패키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상회의에서는 헝가리의 반대로 지원안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EU 예산 밖에서 도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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