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족 절규 뒤로하고 공천 경쟁 몰두하는 정치권 [공덕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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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은 이번이 9번째인데요.
정부는 이날 이태원 참사 피해자·유족 지원 종합 대책을 함께 내놓으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정치권은 이태원 참사 유족의 아픔을 어루만질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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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은 이번이 9번째인데요. 취임한 지 21개월 만에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정부는 이날 이태원 참사 피해자·유족 지원 종합 대책을 함께 내놓으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유족은 진상조사가 빠진 지원 대책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며 통곡했습니다.
정치권은 이태원 참사 유족의 아픔을 어루만질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둔 여·야는 공천 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586 운동권 청산’ 깃발을 발판으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출신 후보들을 겨냥한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천 면접을 시작한 민주당에선 친명 인사들이 비명 또는 친문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며 대결 전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사천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은 과연 ‘공정하고 멋진’ 공천을 할 수 있을까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친명-친문 대결 구도를 잠재울 수 있을까요? <공덕포차>에서 전망해 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책임 프로듀서 : 이경주
프로듀서 : 김도성
작가 : 박연신
행정: 김양임
타이틀 : 문석진
기술: 박성영
음향 : 장지남
카메라 : 권영진 장승호 박경원
자막그래픽디자인: 김수경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제작: 한겨레TV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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