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는 7일 KBS와 신년인터뷰···명품백 의혹 직접 설명

유설희 기자 2024. 2.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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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1일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설연휴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KBS와 신년대담 형식으로 단독 인터뷰를 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인터뷰는 오는 4일 녹화해 7일 방송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신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해당 의혹의 본질은 최재영 목사의 불법적인 함정 몰카 공작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KBS 신년대담을 선택하면서 여러 매체의 기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윤 대통령이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은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원하는 질문만 받으며 소통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2022년 8월17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22년 11월18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끝으로 언론과의 소통은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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