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짐 되지 말자"…노년 자립촉진 시니어 파트너스 출범

이세원 2024. 2.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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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세대의 교육, 재취업, 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단체 '시니어 파트너스'(SP)가 1일 출범했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65세를 노년으로 구분하는 관행이 평균 수명 증가 등 변화한 사회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56∼79세를 '장청년'(壯靑年)으로, 80∼99세를 노년(路年)으로 부르자고 새로운 세대 구분과 표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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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역할 독려…"56∼79세 '장청년'으로 불러달라"
시니어 파트너스 출범 안내문(발췌) [시니어 파트너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고령 세대의 교육, 재취업, 사회 공헌 활동을 촉진하고 이들이 사회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회단체 '시니어 파트너스'(SP)가 1일 출범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가정의 행복 실현을 목표로 하는 NGO ㈔하이패밀리 대표인 송길원 목사가 이사장을 맡는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의료, 건강관리, 장례, 여가, 일자리, 재교육 등과 관련해 시니어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 중년, 고령 세대를 위한 금융·경제 교육도 추진한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출범 선언문에서 "(2024년에) 인구 다섯 명 중 한명이 65세 이상인 '1천만 실버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늙는다는 것은 '신의 은총'이다. (중략) 신의 은총을 감사하며 삶의 기술을 익혀 인생의 절정을 누리자"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수 리스크로 다음 세대의 짐이 되지 않고 힘이 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다음 세대의 자산이 된다", "복지 쓰나미로 국가 경제와 가계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상·장례와 더불어 스스로의 노년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낸다"고 선언하며 자립을 강조했다.

시니어 파트너스는 65세를 노년으로 구분하는 관행이 평균 수명 증가 등 변화한 사회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56∼79세를 '장청년'(壯靑年)으로, 80∼99세를 노년(路年)으로 부르자고 새로운 세대 구분과 표현을 제안했다. 노년은 '앞서 (길로) 나아간 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 장청인(壯靑人)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의 실제 모델인 미국 수영 선수 다이애나 나이애드(75), 가수 겸 작곡가 윤형주(77),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자 김진순(83)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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