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김민재 버티는 韓 뚫을 준비' 호주 공격수 "어린이들에게 꿈 심어주고파" 동기부여

박대성 기자 2024. 2. 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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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격수 미첼 듀크(33, 파지나오 오카야마)가 한국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다.

그라운드 위에서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호주 어린이들에게 축구 선수의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듀크는 "한국과 호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비슷한 거로 알고 있다. 더 발전한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조국 호주를 자랑스럽게 만들고픈 동기부여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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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는 3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이눕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호주 대표팀 공격수 듀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호주는 3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이눕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호주 대표팀 공격수 듀크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호주 공격수 미첼 듀크(33, 파지나오 오카야마)가 한국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다. 그라운드 위에서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호주 어린이들에게 축구 선수의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

호주는 3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이눕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통과 이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8강에서 만날 상대는 9년 전 자국에서 열렸던 대회서 트로피를 경쟁했던 한국이다. 호주는 2015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한국과 연장 혈투 끝에 아시안컵 정상을 밟았다.

1일 오후 6시 30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렸던 기자회견엔 듀크가 참석했다. 듀크는 호주 주전 공격수로 득점을 책임지고 있고, 이번 대회엔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호주 최전방을 이끌었다.

186cm 신장에 준수한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조현우 등이 버티는 한국 최종 수비 라인을 뚫을 임무를 가지고 있다.

▲ 듀크는 “한국과 호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비슷한 거로 알고 있다. 더 발전한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조국 호주를 자랑스럽게 만들고픈 동기부여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AP
▲ 듀크는 “한국과 호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비슷한 거로 알고 있다. 더 발전한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조국 호주를 자랑스럽게 만들고픈 동기부여가 있다”라고 말했다. 골을 넣으려면 '벽' 김민재(왼쪽)을 뚫어야 한다 ⓒ연합뉴스

동기부여는 충만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듀크는 “한국과 호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비슷한 거로 알고 있다. 더 발전한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조국 호주를 자랑스럽게 만들고픈 동기부여가 있다”라고 말했다.

듀크의 말처럼 한국과 호주는 FIFA 랭킹 아시아 부문 3위, 4위다. 한국은 FIFA랭킹 23위에 있고 호주는 두 계단 아래 25위에 있다. 아시아에서 최고 랭킹은 일본(17위)이며 이란(21위)이 다음 순위에 있다.

듀크에겐 또 다른 동기도 있었다. 한국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호주를 빛내고 싶었고, “그동안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는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한국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도 마찬가지다. 한국에 집중견제보다 준비할 걸 잘 해보려고 한다. 한국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은 강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우리가 하려는 걸 해내는 게 중요하다. 수비적으로 잘 준비했다. 우리는 팀으로서 맞서 싸워내고, 또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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