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KIA 감독설?…이정후 "아버지 인생, 알아서 잘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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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현역 시절 해태와 KIA에서 활약했던 타이거즈의 전설 이종범 전 코치가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KIA 감독이 교체될 때마다 이 전 코치가 후보로 언급됐으나 감독으로 선임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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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전 코치, 새 감독 후보 거론…이정후 "언급 조심스러워"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KIA의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KIA는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김종국 감독을 경질했다. 김 감독은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지난 2022년 8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IA는 조속히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차기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다급하게 결정하진 않을 것이다. 신중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내부 승진과 외부 인사 영입을 두고 고민하게 됐다. 이른 시일 내에 팀 수습을 위해서는 내부 승진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경험이 풍부하고 이력을 보유한 지도자를 원한다면 외부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역 시절 해태와 KIA에서 활약했던 타이거즈의 전설 이종범 전 코치가 차기 감독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KIA 감독이 교체될 때마다 이 전 코치가 후보로 언급됐으나 감독으로 선임되진 않았다.
이정후는 아버지의 감독설에 말을 아꼈다. 1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정후는 "민감한 부분이다. 내가 감히 한 팀의 감독 자리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항상 감독 자리에 아버지가 많이 거론되시는데 내가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건 없다.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아버지 인생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후 코치직을 내려놓은 이 전 코치는 현재 미국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출국 전 이 전 코치와 대화를 나눈 이정후는 "건강하고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며 "아버지가 미국에서 연수 계획이 있으셔서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할 것 같다. 그래서 따로 특별한 말씀을 하시진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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