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합의 2주가 지났는데도 신체검사도 안 해" 토론토 입단 예정 망명 투수 로드리게스, 도미니카공화국에 있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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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합의를 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신체검사조차 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쿠바의 우완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4년 32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로드리게스는 미국이나 캐나다에 입국해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아직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양국의 비자가 필요하지만 비자 발급을 먼저 해주는 나라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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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쿠바의 우완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4년 32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도 정식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2020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에서 활약했다. 79경기에 출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3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한 뒤 팀에 복귀하지 않고 미국에 망명해버렸다.
그러자 토론토가 덥석 그를 잡았다. 하지만 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 또는 캐나다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쿠바 야구 인사이더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이유를 전했다.
그는 "로드리게스는 미국이나 캐나다에 입국해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아직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양국의 비자가 필요하지만 비자 발급을 먼저 해주는 나라에 가서 신체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NPB에서 구원투수로 성공했다. 토론토는 이미 크리스 바싯, 케빈 가우스먼, 키쿠치 유세이,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로 선발 투수진을 구축했다. 마노아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로드리게스를 대체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로드리게스는 불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빅리그 적응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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