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4개 부동산 개발업체, 1월 주택판매 45% 급락

양민효 2024. 2.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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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지 주택 판매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각으로 1일 한 증권사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24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1월 주택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45%, 전월보다 41%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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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지 주택 판매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각으로 1일 한 증권사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24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1월 주택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45%, 전월보다 41% 급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최대 부동산 조사업체 가운데 하나인 CRIC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지난해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월 주택 판매가 하락한 것은 중국 경제 회복이 더뎌 집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구매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월 주택 판매는 약 5∼10%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보다도 훨씬 떨어진 만큼, 중국 당국이 주택을 직접 사들여 2조 위안, 약 371조 원까지 유동성을 주입하는 등 더 강력한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뒤로도 부동산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물가까지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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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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